본문영역
sofia 단상, < 홍미희 개인전 > 12 Oct - 24 Oct, 2021 을 앞두고..!
페이지 정보
작성자 살롱드아트 조회515회 작성일 21-09-25 01:38본문
I hate and I love
Why I do this perhaps you ask
I do not know, but I sense that it happens and I am tormented.
(Catullus, Poems, 85)
홍미희 작가의 개인전 < 불가분의 관계 > 를 준비하며 나는 카툴루스의 시 odi et amo 를 떠올린다
예술의 방대함은 각자의 내면을 파고들어 섬세한 교감을 이룬다
시작과 끝이 명확하게 계산되어진 정교함은 도리어 영속성을 내재한다
저부조를 넘어 정제를 거듭한 중채도에 취하며 깊음과 높음을 함께 느낀다
너와 내가 만날 수 있을까?
그러나 이것으로 족하고 아름답다
나는 너와 불가분의 관계로 존재하므로.
작가가 추구하는 절제미는 관람자를 위한 기다림이란 것을 나는 어느 날 밤 몸소 알았다
내가 깊이 홍미희의 작품에 매료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
새벽녘까지 갤러리에 있는 나의 마음을 적시던 작가의 작품을.. 보다 다채롭게 소개 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.
- 마담 sofia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